“한국 마라톤 빛낸 쾌거”
황영조 국민체육진흥공단 감독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
서울국제마라톤이 골드대회로 승격한 것은 한국을 빛낸 쾌거다. 그동안 한국은 고 손기정 선생님과 함기용 선생님 등 마라톤을 잘하는 나라로만 알려졌는데 마라톤대회에서도 세계적인
평가를 받아 자랑스럽다. 일제강점기부터 이어져온 최고 역사의 동아마라톤이 평탄한 코스 개발에 힘쓰고 세계적 선수들을 초청하는 등 노력을 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동아마라톤은 엘리트 부문은 물론 생활 속의 스포츠로 만들기 위해 마스터스 부문에도 많은 투자를 해 대회 운영에서도 세계 굴지의 마라톤대회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최고대접 받게 돼 기뻐”
이봉주 삼성전자 마라톤 선수(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은메달)
진심으로 축하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마라톤대회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 서울국제마라톤에서는 좋은 기록이 나왔고 서울 시민의 반응도 뜨거웠다. 평소 세계무대에 내놔도 흠 잡을 데가 없다고 생각을 했는데 드디어 명품 대접을 받게 됐다. 이제 선수들도 세계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때가 됐다. 후배들이 열심히 뛰어 서울국제마라톤을 더욱 빛내줄 것으로 믿는다.
“선수 발굴 더욱 힘쓸터”
김재룡 한국전력 코치(제62, 63회 동아마라톤 챔피언)
동아마라톤이 수십년간 국내 마라톤 발전을 위해 힘써온 결과다. 서울국제마라톤이 세계 속의 마라톤대회로 거듭나고 있어 행복하다. 다만 우리 선수들의 성적은 제자리걸음이어서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지도자의 한 명으로 좋은 선수를 육성하지 못했음을 인정한다. 이제라도 서울국제마라톤에서 국내 선수들도 좋은 성적을 내도록 선수 발굴에 힘쓰겠다.
“국내외유망주 등용문”
지영준 경찰대 선수(제74회 서울국제마라톤 2위)
한국 마라톤 발전에 이바지한 서울국제마라톤이 경사를 맞은 것을 축하한다. 국내 선수들은 꿈의 무대인 서울국제마라톤에 나서기 위해 치열한 동계 훈련을 한다.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서울거리를 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국제마라톤은 육상 유망주들의 등용문으로 자리 잡았다. 지금은 부상으로 재활훈련을 하고 있지만 10월 초에 제대하면 충실히 동계훈련에 임할 생각이다. 내년 첫 골드대회인 서울국제마라톤에서 좋은 기록으로 우승하고 싶다.
“세계스타들
더 몰릴 것”황규훈 건국대 감독(대한육상경기연맹 부회장)올해 113회째인 보스턴마라톤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인
80년 역사의 동아마라톤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기쁘다. 한국 마라톤의 자존심을 회복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서울국제마라톤이 명실상부한 골드대회로
거듭나면서 세계적인 마라토너들이 경합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국내 선수들도 더 좋은 기록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